더 커뮤니티2 9화 마지막 OX 문제 정답은 O —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는 차, 하루 30억 잔 vs 커피 20억 잔

목차
거래만으로 생존과 상금을 다투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2' 9화의 마지막 문제는 OX 퀴즈였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는 차다." (O / X)
카페가 골목마다 있는 한국에서는 "커피 아니야?" 하며 X를 고르기 쉽지만, 정답은 O입니다. FAO는 국제 차의 날(5월 21일) 안내 등에서 차를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로 소개합니다.
차가 커피보다 많이 팔린다는 건 숫자로 확인됩니다. 다만 이 문제에는 재미있는 함정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잔 수로 세면 차가 이기지만, 무게로 세면 커피가 이깁니다. 왜 그런지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 정답 한눈에 보기
- 정답: O. FAO는 차를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로 소개합니다.
- 하루 소비량: 차 약 30억 잔 이상(추정 방식에 따라 50억 잔 이상까지) vs 커피 약 20억~22억 5천만 잔
- 반전: 연간 소비 무게는 커피(약 1,060만 톤)가 차(약 650만 톤)보다 많음
- 이유: 한 잔에 들어가는 양이 차(약 2~3g)는 커피보다 훨씬 적기 때문
1. 하루 몇 잔? 차 30억 잔 vs 커피 20억 잔
전 세계에서 하루에 마시는 차는 약 30억 잔 이상, 커피는 약 20억~22억 5천만 잔으로 추산됩니다. 차 쪽 수치는 계산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유엔 관련 자료 등은 보수적으로 하루 약 30억 잔을 제시하고, 영국 차·허브티협회는 국제차위원회의 연간 소비 총량을 한 잔에 3g으로 나눠 하루 50억 잔 이상으로 추정합니다. 커피는 영국커피협회가 하루 약 20억 잔을 제시하고, 업계에서는 22억 5천만 잔이라는 수치도 많이 인용합니다.
| 구분 | 차 | 커피 |
|---|---|---|
| 하루 소비(잔) | 약 30억 잔 이상(최대 50억 잔 이상 추정) | 약 20억~22억 5천만 잔 |
| 연간 소비(무게) | 약 650만 톤 | 약 1,060만 톤(60kg 자루 약 1억 7,700만 개) |
| 1인당 소비 1위 | 튀르키예(연 약 3.1~3.5kg) | 핀란드(연 약 10~12kg) |
어느 추정치를 쓰든 차의 잔 수가 커피보다 많다는 결론은 같습니다. 그래서 차는 흔히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소개됩니다.
2. 반전: 무게로는 커피가 더 많다
연간 소비량을 무게로 비교하면 결과가 뒤집힙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기준 전 세계 차 소비량은 연간 약 650만 톤입니다. 국제커피기구(ICO)는 커피 소비량을 60kg 자루 단위로 집계하는데, 2023/24 커피연도 추정치가 약 1억 7,700만 자루, 무게로 환산하면 약 1,060만 톤입니다.
잔 수와 무게가 거꾸로 나오는 이유는 한 잔에 들어가는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는 찻잎 2~3g이면 한 잔을 우릴 수 있고, 같은 잎으로 여러 번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반면 커피는 한 잔에 원두가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같은 1kg으로 만들 수 있는 잔 수가 차 쪽이 훨씬 많으니, 무게는 적어도 잔 수는 많아지는 것입니다.
만약 방송 문제가 '무게'를 기준으로 물었다면 답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세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왜 차를 더 많이 마실까
인구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차 문화권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 최대 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고, 튀르키예, 영국, 러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 넓은 지역에서 차가 일상 음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잔을 마시는 문화가 많아 잔 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반면 커피는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최근 한국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입니다. 1인당 커피 소비 1위는 핀란드로, 연간 1인당 10kg 안팎을 마십니다. 1인당 차 소비 1위인 튀르키예의 3kg대와 비교하면 무게로는 세 배가 넘습니다.
4. 한국은 커피 공화국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0잔대로, 세계 평균의 2.5배 이상입니다. 유로모니터 집계로 2023년 405잔, 2024년 416잔 수준입니다. 하루 한 잔 이상을 꾸준히 마시는 셈입니다.
반면 한국인의 차 소비는 1인당 연간 약 0.16kg 수준으로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당연히 커피"라고 답하기 쉬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내 주변의 경험이 세계 전체의 통계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이 문제의 묘미입니다.
5. 퀴즈로 다시 정리
- Q. FAO에 따르면 물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는 차다? (O/X) → O
- Q. 하루에 더 많이 마시는 음료는? → 차 (약 30억 잔 이상 vs 커피 약 20억 잔)
- Q. 1년 동안 더 많이 소비되는 무게는? → 커피 (약 1,060만 톤 vs 차 약 650만 톤)
- Q. 1인당 차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 튀르키예
- Q. 1인당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 핀란드
- Q. 한국인은 1년에 커피를 몇 잔 마실까? → 약 400잔대
자주 묻는 질문
Q. 차 소비량 추정치가 왜 30억 잔에서 50억 잔까지 차이가 나나요?
차 소비 통계는 원래 무게(톤)로 집계되고, 잔 수는 그 무게를 한 잔당 사용량으로 나눠 추정하기 때문입니다. 한 잔에 몇 g을 쓰는지, 같은 잎을 몇 번 우려 마시는지를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Q. 녹차, 홍차, 우롱차를 모두 포함한 숫자인가요?
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전체를 기준으로 한 수치입니다. 녹차, 홍차, 우롱차, 백차 등이 모두 포함되며, 허브티처럼 차나무 잎이 아닌 음료는 보통 따로 분류됩니다.
이 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커피기구(ICO), 영국 차·허브티협회, 영국커피협회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잔 수 통계는 추정치이며 기관과 계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