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 — 휘발유 15%·경유 25% 유지, 12월에 끝나면 한 달 기름값은 얼마나 오를까?

목차
9월 30일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가 11월 30일까지 두 달 더 연장됐습니다. 정부는 9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고, 인하율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휘발유 15%, 경유와 LPG 부탄 25%입니다. 그래서 10월 1일에 기름값이 갑자기 오르는 일은 없습니다.
같은 날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했습니다. 이제 운전자가 궁금한 것은 "12월에는 어떻게 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연장으로 무엇이 유지되는지, 그리고 12월에 인하가 끝나면 한 달 기름값이 얼마나 늘어날지를 월 주행거리별로 계산해 정리했습니다.
💡 핵심 3줄 요약
- 연장: 유류세 인하가 2026년 11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됐습니다.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LPG 부탄 25%로 그대로입니다.
- 최고가격제: 10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돼 정유사 공급가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이 가격은 4주 단위로 다시 정합니다.
- 12월 이후: 추가 연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인하가 끝나면 리터당 휘발유 약 122원, 경유 약 145원, LPG 약 51원이 오를 수 있습니다(필자 추정).
1. 유류세 인하, 언제까지 얼마나 연장됐나요?
11월 30일까지 두 달 연장됐고, 인하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종 | 인하율 | 리터당 인하 효과 (약) | 적용 기간 |
|---|---|---|---|
| 휘발유 | 15% | 약 122원 | ~2026년 11월 30일 |
| 경유 | 25% | 약 145원 | ~2026년 11월 30일 |
| LPG 부탄 | 25% | 약 51원 | ~2026년 11월 30일 |
※ 리터당 인하 효과는 교육세·주행세·부가가치세까지 반영해 필자가 추정한 값으로, 인하가 끝났을 때 오를 수 있는 폭과 같습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주유소마다 다릅니다.
경유와 LPG 부탄의 인하율이 휘발유보다 높은 것은 산업·물류에 많이 쓰이는 경유, 소형 트럭 등 서민 연료로 쓰이는 부탄의 부담을 더 줄이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2. 석유 최고가격제는 무엇이고, 이번에 어떻게 됐나요?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가격에 정부가 상한을 두는 제도이고, 이번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결했습니다. 정부는 9월 18일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 동안 정유사 공급가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유류세 인하가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이라면, 최고가격제는 공급가격 자체를 누르는 장치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작동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는 동안에도 국내 기름값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9월 19일 리터당 1,858.4원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가격 억제에는 재정 부담이 따릅니다. 최고가격제는 당초 계획한 6개월을 넘겼고, 국제유가와 국내 가격의 차이가 오래 벌어질수록 나중에 한꺼번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가격이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3. 12월에 인하가 끝나면 한 달 기름값이 얼마나 오르나요?
한 달에 1,000km를 달리는 휘발유 승용차라면 약 1만 원, 경유차도 약 1만 원 가까이 늘어납니다. 12월 이후 인하가 모두 끝난다고 가정하고, 리터당 인상 폭을 월 주행거리와 연비에 곱해 계산했습니다.
| 월 주행거리 | 휘발유 (연비 12km/ℓ, +122원) | 경유 (연비 15km/ℓ, +145원) | LPG (연비 9km/ℓ, +51원) |
|---|---|---|---|
| 500km (주말 위주) | 약 5,100원 | 약 4,800원 | 약 2,800원 |
| 1,000km (매일 출퇴근) | 약 1만 170원 | 약 9,670원 | 약 5,670원 |
| 2,000km (영업·장거리) | 약 2만 330원 | 약 1만 9,330원 | 약 1만 1,330원 |
| 60ℓ 한 번 가득 | 약 7,320원 | 약 8,700원 | 약 3,060원 |
※ 연비와 인상 폭은 계산을 위한 가정입니다. 실제 인상 폭은 인하 종료 방식(한 번에 끝낼지, 인하율을 단계적으로 줄일지)과 그때의 국제유가·최고가격제 운영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에서 보듯 경유 화물차나 영업용 차량처럼 많이 달리는 차일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한 달 2,000km를 달리면 1년에 20만 원 넘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말에만 타는 차라면 한 달 5,000원 안팎이라, 기름값만 보고 조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크지 않습니다.
4. 그럼 지금 운전자는 무엇을 하면 되나요?
11월까지는 평소대로 주유하시고, 11월 말 정부 발표를 보고 12월 초 주유 시점을 정하시면 됩니다. 인하가 끝날 가능성이 보이면 11월 마지막 주에 미리 가득 채우는 것이 가장 간단한 대비입니다.
- 지금 억지로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11월 30일까지 인하율이 그대로라 10월에 가격이 갑자기 오를 이유는 없습니다.
- 11월 말 발표를 확인하세요: 정부는 그동안 종료 시한 직전에 연장 여부를 발표해 왔습니다. 종료가 확정되면 12월 1일 전에 주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최고가격 발표도 함께 보세요: 최고가격은 4주마다 다시 정하므로, 동결이 풀리면 유류세와 관계없이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동네 최저가를 비교하세요: 같은 동네에서도 주유소마다 리터당 수십 원씩 차이가 납니다. 오피넷이나 지도 앱에서 가까운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하는 것이 세금 인하 못지않게 효과가 큽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체크리스트
- ☐ 유류세 인하가 11월 30일까지 연장된 것을 확인했는가?
- ☐ 내 차의 월 주행거리와 유종으로 12월 이후 추가 부담을 계산해 보았는가?
- ☐ 11월 말 정부의 추가 연장 발표를 확인할 계획인가?
- ☐ 4주마다 바뀔 수 있는 석유 최고가격 발표를 챙겨 볼 것인가?
- ☐ 오피넷이나 지도 앱으로 동네 최저가 주유소를 알아 두었는가?
자주 묻는 질문 (FAQ)
10월 1일에 기름값이 오르나요?
유류세 때문에 오르지는 않습니다. 정부가 인하 조치를 11월 30일까지 연장했고 인하율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제유가나 석유 최고가격 조정에 따라 주유소 가격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습니다.
12월에도 유류세 인하가 연장되나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종료 시한이 다가올 때 연장 여부를 발표해 왔으므로, 11월 말 발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인하가 끝나면 리터당 휘발유 약 122원, 경유 약 145원이 오를 수 있습니다.
경유 인하율이 휘발유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유는 화물차 등 산업·물류에 많이 쓰이고, LPG 부탄은 소형 트럭 등 서민 연료로 쓰이기 때문에 부담을 더 줄이려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 부탄은 25%가 적용됩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끝나면 기름값이 바로 오르나요?
최고가격제는 정유사 공급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제도라, 상한이 풀리거나 높아지면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될 수 있습니다. 최고가격은 4주 단위로 다시 정하므로, 유류세 인하와 함께 발표 내용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정리하면 11월 30일까지는 지금과 같은 인하가 유지되고, 10월에 기름값이 갑자기 오르는 일은 없습니다. 걱정할 시점은 11월 말입니다. 그때 연장 여부와 최고가격 조정을 확인하고, 종료가 확정되면 12월 전에 가득 채우시면 됩니다.
연장 전의 인하 구조와 종료 시 시나리오는 유류세 인하 9월 종료 예정 정리에,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은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리에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재정경제부,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2026년 9월 18일) —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 인하율 휘발유 15%·경유·LPG 부탄 25% 유지
- 정부, 10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2026년 9월 18일) — 정유사 공급가 상한 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등유 1,380원(4주간)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 리터당 1,858.4원(9월 19일 기준)
- 리터당 인하 효과와 월 주행거리별 추가 부담은 인하율을 바탕으로 필자가 추정·계산한 값입니다.



